실존주의는 인간을 행동을 통해서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실존주의는 인간에 대한 비관적인 묘사로도 고려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존주의에서는 인간의 운명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 점에서 이것보다 더 낙관적인 이론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읽은 책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으로, 얇은 터라 실존주의와 관련된 책을 한 권 더 읽으려고 ...
중간고사가 3주로 늘어나서(기말고사까지 계속 시험이 있을 예정이지만) 한동안 제대로 책을 읽고 감상을 쓸 겨를이 없었다. 프랑스 혁명 관련 서적이나 단편 소설, 영화 등을 읽거나 보긴 했는데 서적의 경우 완독을 하지 않았고 영화의 경우 제대로 앉아서 감상을 쓸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그나마 <콘트라베이스>를 읽고 쓰게 되었다. 작가들 저마다 글에...
이번에 읽은 작품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이다. 책을 사러 갈 시간도, 주문해서 기다릴 여건도 마땅하지 않았고, 아무래도 시험 기간이니 가능하면 가볍게 책을 잡고 싶어 결정한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비둘기>에서 이야기 바깥의 화자가 조나단 노엘이라는 은행 경비원의 심경과 모습을 집요하게 묘사하고 있다면, <좀머...
지인 분께 추천을 받아 연휴 때 쉬어갈 겸 보게 된 영화는 '스파이.' 위의 장면은 영화를 보면서 가장 웃겼던 장면인데… 사실 보는 내내 계속 웃어서 적당한 장면을 고르기 어렵긴 했다. 영화는 CIA 내근 요원인 수잔이 현장 요원 파인의 파트너로 일하다, 핵무기의 밀거래를 막기 위해 현장 요원으로 투입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내가 좋아하는 코미디...
<비둘기>는 중학생 시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읽고 감명을 받아 구매했던 그의 작품 중 하나이다. 당시에는 자극적인 작품을 좋아하고 주로 읽었던지라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던 다른 작품들은 지금까지 책장 속에서 장식처럼 꽂혀있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을 찾던 도중 우연히 책장에 꽂혀있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
영화 당통을 드디어 보았다. 자막이 있는 다운로드판은 오직 씨네폭스에서만 제공 중―내가 알기로는―이다. 가격은 500원. 그러나 화질이 정말 가격에 딱 알맞은 쓰레기이기 때문에 아직 품절되지 않은 국내 정발판의 DVD로 사서 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씨네폭스의 자막은 음…… 내가 불어를 알지 못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때때로 '어쨌든'을 '...
이번 주에 읽은 책은 자음과모음에서 나온 <무시무시한 처형대 세계사>였다. 품절되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하기 어려워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개인적으로 죽음에 대한 부분 등을 지나치게 과장, 강조했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역사를 아주 왜곡했다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재미 삼아 읽기에 적당한 것 같다. 고대 로마 시대와 14~17...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시리즈의 세 번째인 <진정한 혁명의 시작>은 국왕 일가가 튈르리 궁으로 살기 시작한 이후 전국 연맹제까지(약 1789년 10월부터 1790년 8월 정도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번에도 2권의 <1789>와 마찬가지로 의원들이 국채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의 기록 등이 실려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또 자코뱅 클럽이...
뤄와 내가 마을 사람들의 눈앞에 내놓은 ‘도회지 청년’의 소지품 중에서 바이올린은 그들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생소한 맛, 문명의 냄새를 풍기는 유일한 물건이었다. 샘플을 읽자마자 바로 구매했던 이번 소설은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였다. 읽고 나서는 역시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소설은 196...
주말이 지나서야 올리게 된, 이번에 읽은 책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의 두 번째인 <1789 - 평등을 잉태한 자유의 원년>이다.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게 읽었으며, 좋았던 점을 말하자면 10부작이라 그런지 역시 무엇이든 혁명의 과정을 '자세히' 그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림 자료는 그 구체적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간중간에 살짝 저...
이번 주에 쉬어갈 겸 읽은 책은 <고백>이었다. 이전부터 영화나 소설로 한 번 보아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책장을 보니 이미 구매한 이후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중·고등학생 때 산 게 확실한데 이걸 이제야 읽다니. 여러 의미로 만감이 교차했다. 좌우간, 소설은 재미있게 읽었다. 한 달 만에 읽는 소설책이라 그런 걸 수도 있고 쉬...
이번주에 읽은 책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의 첫 번째인 <대서사의 서막 - 혁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이다. 1권에서는 앙시앵 레짐, 즉 구체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이 시리즈는 현재 5권―5권에서는 바렌 도주(1791)와 당시 프랑스의 상황을 다루고 있다―를 까지 나온 상태이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구매하여 읽을 예정이라 한동안은 이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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