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에 다녀왔다. 전시관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가격은 개인 기준으로 성인(만24세 이상)의 경우 9,000원,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은 8,000원이다. 오디오 가이드도 구비되어 있지만, 입장하고 나서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다는 걸 알아서 결국 듣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자체가 설명이 잘 되어...
2016년에 출간된 <프랑스 대혁명>은 알베르 소불의 <프랑스 대혁명사>를 압축해서 정리한 책이다. 현재 두레에서 1984년에 출간되었던 <프랑스 대혁명사>는 현재 절판, 품절되어 중고로 구할 수밖에 없는데 가격이 마뜩치 않아―알라딘 중고 시장에 가면 하권은 무려 22,000원이다― <프랑스 대혁명>을 구매하게 되...
오늘 새벽, 간만에 코미디 영화가 보고 싶어서 N스토어에서 구매해 관람했다. 생각 없이 무난하게 볼 수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감정 전개가 때때로 당혹스러운 것도 있긴 했지만, 애당초 하나하나 분석하거나 따지려고 보았던 것이 아니기에 가벼이 넘어갔다. 꽤 흥미로웠던 점은 초반에 관객을 웃기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생각한 소재가 단발성이 아니었다는 것...
모여있는 그 귀한 책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편을 들고 옹호하고 변호하면서 칼 씨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고, 절망하지 말라고 간곡히 말하고 있었다. 플라톤, 몽테뉴, 에라스무스, 데카르트, 하이네…… 이들 고매한 선구자들을 믿어야 했다. (어떤 휴머니스트 中) 고등학교 시절에 내 책장에 꽂혔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수 년이 지난 지금 읽게 되...
아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개도 없었다. 남자들과 여자들의 경우에는, 경치를 보면 그들이 지상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ー방앗간 아래 작은 마을에서의, 지탱할 수 있는 가장 저급한 조건의 삶, 혹은 바위산 위 위풍당당한 감옥에서의 감금과 죽음. 장장 3주간에 걸쳐서 읽은 이번 서적은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이다. 혁명 당...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드디어 봤다. 올해 초부터 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야. 프랑스혁명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이라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노래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2시간 내 지루하지 않았다. 작품은 로낭과 올람프의 사랑,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중심...
오늘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에 다녀왔다. 가격은 성인 13,000원, 오디어 가이드 대여 시 3,000원.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는 작품에 대한 설명보다 사진작가와 모델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기에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노래를 들으면서 감상해보세요, 하고 오디오 가이드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오직 딱 한 가지에만 능했는데 아무에게도 자랑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자긍심을 가지고 무덤으로 가는 것일까 6월 넷째 주에 읽었던 책은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다. 6만여자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은 분량과 직선적이고 간결한 짧은 호흡의 문장 덕에 읽는 ...
행복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하나의 전체다. 저번 회차에서 꽤 많이 쉬어갔다고 생각했기에 이번에 읽기로 결정한 것은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였다. 공리주의는 효용과 최대 행복 원리를 도덕의 기초로 삼는 이론으로, 어떤 행동이든 행복을 증진시킬수록 옳은 것이며 고통을 낳는 행동을 옳지 못한 것이 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행복이란 쾌...
<近くて遠い君>는 지인 분께 부탁드려 받을 수 있었던 SON님의 장미에 감추어진 베리테 팬북이다. 아르투아 백작 루트가 없어서 손수 만드신, 무려 문고판 220페이지 분량의 소설책이다. 이야기는 아르투아 백작의 꿈으로 시작된다. 매번 그가 시달리는 악몽은 부르봉 왕가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르투아는 그것이 혁명으로 무너질, 그다지...
엘리의 일기장은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한 소설이었다. 연재했을 당시, 1부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개인지도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여전히 책장에 꽂혀있는 내 나름의 '추억'이 완결이 된 걸 알고 있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2017년이 된 이제야 읽게 되었다. 요사이 출간되는 대부분의 장르 소설은 거의 읽지 않기에 간만에 엘리의 일기장을 읽으며...
"전쟁은 혁명을 위한 가장 좋은 선물이다" 레닌의 말처럼 러시아의 모든 혁명을 촉진시켰던 것은 전쟁이었다. 제정러시아가 프랑스와 대영제국의 편에 서서 참전했던 전쟁은 정권의 허약함과 기능 정지를 드러내면서 차리즘의 붕괴를 촉진시켰고, 두 번째 임시정부의 수비대의 일부를 전방으로 보내는 결정은 7월 3, 4일 군중의 과격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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